그리워 하겠죠
아마 나처럼 밤새 뒤척이며
울고 있겠죠
성급한 이별로 떠나간 게 걸려서
그대 더 아플지도 몰라
받으면 말없이 끊는 전화가
가끔 젖은 꿈에 오는 그대가
어쩌면 나 없이
많이 힘들다는 걸
알리고 싶은지도 몰라
태우려 모아둔 내 사진 보다가
울컥 또 눈물이 나
가슴을 치는 건 아닌지
그런 그대 일까봐
난 기다려야해
그대가 내게 준 작은 기억마저도
잊혀지지 않는 건
죽어도 나 안되는 건
아직 사랑하기에
함께 한 그곳을 찾아갈 때마다
그대 다녀간 뒤라
향기가 나는 건 아닌지
그런 그대 일까봐
난 기다려야해
그대가 내게 준 작은 기억마저도
잊혀지지 않는 건
죽어도 나 안되는 건
아직 사랑하기에
아직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