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레 불어오는 이 가을 바람에
살며시 그대 손을 나 잡았네
기분좋은 파도소리가 나를 감싸고
포근한 그대 품에 나 안기네
낯선 이 곳에서 그대와 함께한 날들
내 귓가에 맴도는 사랑한다는 그 말
그대곁에만 있으면 가슴이 터질 듯 해
너무 빨리 흘러만 가는 우리 시간들
언젠간 다시 오겠지 이런 꿈 같은 날이
하지만 다신 없겠지 우리 처음 그 맘은
어디든 달려가겠지 그대가 날 찾으면
너무나 보고싶겠지 그대가 날 떠나도
그대와 함께 걷는 이 좋은 날에
잠시라도 잊고 싶은 미안하단 말
우리만의 이 밤은 이젠 지나가지만
달콤했던 시간들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우리 함께 있으면 미소만 새어나와
누구도 알 수 없는 우리만의 얘기들
언젠간 다시 오겠지 이런 꿈 같은 날이
하지만 다신 없겠지 우리 처음 그 맘은
어디든 달려가겠지 그대가 날 찾으면
너무나 보고싶겠지 그대가 날 떠나도
소유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면
약속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언젠간 다시 오겠지 이런 꿈 같은 날이
하지만 다신 없겠지 우리 처음 그 맘은
어디든 달려가겠지 그대가 날 찾으면
너무나 보고싶겠지 그대가 날 떠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