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래가
세상 무엇보다 좋았던
나 나 나 그때의 나
가수가 되겠다며
미친놈 소리를 들었던
나 나 나
시간은 흘러 어느새 나도
적지 않은 나이 됐죠
현실에 지쳐 살아가야 했죠
집을 사야해
멋진 남자가 돼야해
좋은 차를 타는
남 부럽지 않은
그런 남자가 돼야해
그런데 왜 나 이렇게
사는게 힘든 건지
노래가 정말 정말
정말 미치도록 부르고 싶더라
[RAP]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든 건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단지 먹고 사는 게 내 전부였지
무겁기만 했던 돈가방
사야, 되야, 해야 하는 것들
좋아? 원해? 행복해? 아니
행복과는 관계없는 것들
그런 것 밖에
내 삶에 없더라고
(이 목소리가 나의 노래가
내가 나이길 바랬던)
진짜 나니까
난 돌아갈거야 늘 있던 곳
I'll come back home
꿈을 꾸던 곳
이 노래가 곧 내 집이니까
집을 사야해
멋진 남자가 돼야해
좋은 차를 타는
남부럽지 않은
그런 남자가 돼야해
그런데 왜 나 이렇게
사는게 힘든 건지
노래가 정말 정말
정말 미치도록 부르고 싶더라
무대에 서서 노래 할
그날이 그날이 내게도 올까
집을 사야해
멋진 남자가 돼야해
좋은 차를 타는
남부럽지 않은
그런 남자가 돼야해
그런데 왜 나 이렇게
사는게 힘든 건지
노래가 정말 정말
정말 미치도록 부르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