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앞에서

어반자카파

울지 말아요 어차피 끝났으니
슬퍼하지도 말아요 괜찮아요 이제
찬 바람이 세상을 감싸고
다시 또 꽃이 피어날 때쯤
두 눈가엔 눈물이 흐르겠죠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순 없죠
바람과 함께 세월이 흘러가듯
이 시간들도 금세 흘러갈 거야
그땐 지금의 우릴 그리워하며
슬픔에 사무쳐 지내겠지 그렇겠지
찬 공기가 내 맘을 감싸고
이제 또 눈 내리는 겨울 날
두 눈가엔 눈물이 흐르겠죠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순 없죠
바람과 함께 세월이 흘러가듯
이 시간들도 금세 흘러갈 거야
그땐 지금의 우릴 그리워하며
슬픔에 사무쳐 잠들겠지
우리의 걱정도 불안한 미래들도
이 순간처럼 금방 지나갈 거야
그땐 지금의 우릴 그리워하며
슬픔에 사무쳐 지내겠지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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