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니가 보고 싶은 날이면
하얀 바람에 나를 싣고
어딘가를 떠나네
내 그리워 했던 곳이 절로
너와 함께 자주 찾던 거리로
손엔 핸드폰 끼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널 찾네
그러면 널 볼 수 있을까
잊혀졌던 널 만날 수 있을까
니가 그리운 건지
아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그리운 건지
한번쯤 너도 이랬겠지
잊혀졌던 날 찾아
헤맸겠지 모두들 똑같나봐
나이 먹으면 유치해 지나봐
그곳에 우리 함께 했던 추억이
살아 숨쉬고 시간을
좀 더 둔 것만 같은데
왜 사람들은 좀 변했냐고
독하게는 왜 못 잊는냐고
투덜대며 말해도
왠지 모든 것들이 반가운걸
그러면 널 볼 수 있을까
잊혀졌던 널 만날 수 있을까
니가 그리운 건지
아님 그 시절의 내 모습이
그리운 건지
한번쯤 너도 이랬겠지
잊혀졌던 날 찾아
헤멨겠지 모두들 똑같나봐
나이 먹으면 유치해 지나봐
모두들 똑같나봐
나이 먹으면 유치해 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