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기 없는 붉은 빛이 채운
저녁이 내린 거리 말 없이 그냥 걷네
귓속에 작게 음악을 넣고
할 일 없는 내 손은 주머니에 감추고
2 오랜만에 혼자 걷는 이 길
관심 없던 현수막 이젠 글씨를 읽네
늘 함께였던 골목 끝 카페
즐겨 듣던 노래가 내게 말을 거네
* I feel longing for my life
그리운 마음을 넣어도 넣어도 자꾸만 새어 나와
I feel sadness of my life
이젠 괜찮은 척 참아도 참아도 내 맘대로 잘 안돼
3 좋은 추억엔 날개가 있나봐
어느새 날아가고 아련한 기억만이
그리움에 젖은 무거운 마음
창문 유리에 비쳐 내 눈을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