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나 많이 아파
난 약국에 갔어
가슴 아프다고 했어
화병났데 잊으라 해 난 시키는 대로
그 약다 먹고 소릴 질러 더 크게
목만 아파
콕콕 찔린 가슴
찔린 가슴
빨간약을 발라봤어
한통 전부 부었어
난 하루 종일 울어댔어
조금있다 후련했어
빨간약이 잘 듣나봐
툭툭 흘린 눈물
툭툭 흘린
밤새 맘이 고장났어
눈이 퉁퉁 부었어
난 지금부터 청소할래
너의 흔적 모두 지울래
이젠 끝이야
여기저기 니가 있어
밥도 먹지 못해 나는
탁자를 내리 쳤어 더 세게
손만 아파
콕콕 찔린 가슴
찔린 가슴
빨간약을 발라봤어
한통 전부 부었어
난 하루 종일 울어댔어
조금있다 후련했어
빨간약이 잘 듣나봐
툭툭 흘린 눈물
툭툭 흘린
밤새 맘이 고장났어
눈이 퉁퉁 부었어
난 지금부터 청소할래
너의 흔적 모두 지울래
우 들어봐
빨간약이 마른 것 같아
이젠
딱딱하게 굳어졌어
이젠 괜찮겠지
괜찮겠지
이젠 모두 나았겠지
깨끗이 나았겠지
내 맘에 딱지가 앉아서
너를 잊으면
나는 다른 사랑을 또 하겠지
하지만 낫질 않아
낫질 않아
이젠 점점 덧나잖아
다시 아파 오잖아
그 어떤 짓을 해봐도
널 잊을 수 없나봐
빨간약 또 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