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기가 이렇게나 좋았니
이제 좀 머리가 숨을 쉬어
오랫동안 묶어 두었던
모레주머닐 막 푼듯한 기분
그까짓 자식에 내 전부를 걸다니
하나 둘씩 기가 막혀 와
거짓부렁 너의 말 속에
미쳐 나의 미랠 쥐어줬다니
이대로 자유와 기쁜 건밸 나누며
이대로 밤새워 잊을래
이제야 지긋한 꿈에서 눈 떴는데
이렇게 좋은 날에 울긴 왜 울어
눈물도 아까운 놈
너 없는 너의 방 그 안에 날 가둔 채
사랑이 끝난게 언제였니
어떻게든 널 지켜내려고
내팽개친 내 자신에 미안해
이제는 날 위해 시간을 쏟아 붓고
이제는 날 위해 맘 쓸래
이제야 인생이 제자릴 찾았는데
이렇게 좋은 날에 울긴 왜 울어
눈물도 아까운 놈
눈물도 아까운 놈
그래도 마지막 포옹은 아니라도
잘가란 인사도 넌 없니
그래 너 같은 놈 다신 못 본다는 게
얼마나 내겐 잘된 일인지 몰라
이대로 자유와 기쁜 건밸 나누며
이대로 밤새워 잊을래
이제야 지긋한 꿈에서 눈 떴는데
이렇게 좋은 날에 울긴 왜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