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바쁘게 살아온 나 그런 나를 언제나
바라보며 기다려주는 너 이해해주려 하며
나에게 모든 걸 맞춰주려 아쉬움을 삼키며
찡그리면서 웃는 널 위해 준비했어
마지막으로 둘이만 함께 서로만 바라보며
하루 종일 함께 지낸 게 언제 인질 모르겠어
항상 다른 급한 일들에 미안하단 내 말에
잡으면서 보내는 널 위해 준비했어
오늘은 하루 종일 뒹굴뒹굴 둘이 mingle mingle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곳도 가지 않고
널 껴안고 빙글빙글 돌며 mingle mingle
전화기는 꺼놓을 거야 오직 너만 바라볼 거야
이렇게 널 보고 있는데 지루할 줄을 몰라
어쩌면 그렇게 생긴 게 내 맘에 쏙 드는지
한군데 한군데 생긴 게 이렇게 예뻤었나
다시 한 번 깨닫고 느끼고 음미하며
밀린 얘기들 다 해봐 아주 작은 얘기들까지
실컷 바라보고 실컷 껴안고 온 종일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