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사랑아
눈부신 빛 처럼 찾아온 그대
흔들리는 내 맘과 같았던 그네
첫눈에 반해 영원 약속 했네
하늘도 그 둘의 사이 허락했네
하지만 서울로 간 이몽룡
하루 이틀 like 이만년
사악한 사또의 수청을 수백번
거절한 거룩한 춘향이의 지조
잔인한 고통은 몸과 맘을 찢어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너는 죽어 꽃이 되고
나도 죽어 나비 되어
춘삼월 좋은 날에 그 꽆송이를
내가 부여 안고서 춤 추거든
나인줄 알아다오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너는 죽어 별이 되고
나도 죽어 달이 되어
어두운 밤하늘에 그 고운 별을
내가 부여 안고서 춤 추거든
나인줄 알아다오
너는 죽어 꽃이 되고
나도 죽어 나비 되어
춘삼월 좋은 날에 그 꽆송이를
내가 부여 안고서 춤 추거든
나인줄 알아다오
너는 죽어 별이 되고
나도 죽어 달이 되어
어두운 밤하늘에 그 고운 별을
내가 부여 안고서 춤 추거든
나인줄 알아다오
너는 죽어 꽃이 되고
나도 죽어 나비 되어
춘삼월 좋은 날에 그 꽆송이를
내가 부여 안고서 춤 추거든
나인줄 알아다오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 봉지 떼 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 부어
씰랑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웁벅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지루지허니
외가지 단 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아매도 내사랑아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
멀리 계신 내 님 보고픈 마음
일편단심 내 님 향한 내 마음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
암행어사 출두 암행어사 출두
그러던 어느날 암행어사 출두
부채에 가려진 신비로운 얼굴
그 손에 들려진 금빛깔 마패
그 순간 사또는 도망가려 하는데
저놈을 감옥에 쳐 넣어라
목소릴 들으니 이몽룡이라
춘향이 목숨을 건지고 평생을 그와 행복하게 살었더라
사랑이로다 업고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둥둥 사랑 내 사랑아
꽃보다 고운 내 사랑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둥둥 사랑 내 사랑아
이 내 생에 단 하나의 사랑
사랑해 사랑해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사랑해 사랑해 저리 보아도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