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많이 서글픈 밤에
또 너의 얼굴 떠오른 날에
내 귓가에만 들리는 소리
자꾸 커지는 소리 이 빗소리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또 너의 흔적 씻길 때쯤에
내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
자꾸 소리 내 울어 네 이름만 불러
너무 아파서 난 너무 아파서
웃는 건 못 해 우는 건 잘해
너 때문인데 다 너 때문인데
그래도 사랑해 그래서 원해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다가와 줄래 날 안아 줄래
두 번 다시는 널 두 번 다시는
보내지 않을래 붙잡아 둘래
아니란 걸 알고 있는데
오지 않는 걸 다 아는데
내 귓가에만 들리는 소리
자꾸 커지는 소리 니 발소리
너무 아파서 난 너무 아파서
웃는 건 못 해 우는 건 잘해
너 때문인데 다 너 때문인데
그래도 사랑해 그래서 원해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다가와 줄래 날 안아 줄래
두 번 다시는 널 두 번 다시는
보내지 않을래 붙잡아 둘래
(rap)
이러면 안 되는데
날 버린 널 생각하면 억지로라도
널 지워버리는 게 분명한 건데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난 또 습관적으로
네 얼굴을 찾게 돼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우리 함께 걷던 그 길을 찾게돼
혼자 걷게 돼 내 뺨에 흐르는 게
눈물인지 비인지 알 수 없게 돼
너무 아파서 난 너무 아파서
웃는 건 못 해 우는 건 잘해
너 때문인데 다 너 때문인데
그래도 사랑해 그래서 원해
한 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다가와 줄래 날 안아 줄래
두 번 다시는 널 두 번 다시는
보내지 않을래 붙잡아 둘래
죽고 싶은데 죽고 싶은데
약해지지 마 흔들리지 마
기다려야 해 기다려야 해
잊지 못 하니까 사랑하니까
이 비가 그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