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초라함을 지겹도록 느껴온 시간
지금 다시 모자란 사람이 되버린 난
삶 속에서 전격 퇴출당한 사랑
상실된 감성과 zero가 된 자신감
어느새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높은 곳을 올려다 보는 법을 잊어버렸고
저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고 싶지만 지금 난 진흙 속에 묻혀있어
찌질한 상태 미약한 나의 힘이 닿지 않는 확실한 한계
주변이들도 모두 점점 바빠져만 가는데
현대여성의 덕목을 다 갖춘 그녀에겐 무시나 당해
실망 속에 분노와 허무도 믹스매치
혼자서 멍하니 방안에 박혀있지
언제까지 답답할지 모를 가슴 한 켠에 남아있는 희망
Back to the Real Life
가슴 아픈 기억들은 필요 없어 어제는 다 던져 버려
모두가 날 보고 비명을 질러 나 이젠 더는 혼자가 아냐
사소한 일에도 안달나 조급해하며
사람들 관심에 목마른 번거로운 녀석
웃긴 얘기지만 정신이 맑아 본 적이 언제였는지 아득한 과거의 기억
누구보다 강한 나의 의지조차도 어줍잖은 설교와 주제 넘는 충고로
공격받는 것에 지쳐버려도 완벽하게 혼자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고
(힘든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
나를 기대게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서글픈 갈구와 지루한 기다림만 있는데
(정말로 행복했었던 그 때처럼)
뜻대로 풀리지 않는 건 누구나 당연한걸
어떻게 흘러가도 또 하룰 삼켜먹어
완벽한 공허함 zero에서의 시작
내게 남은 마지막 백지 한 장
여전히 만만찮게 돌아가는 세상
거기에 내가 먹여줄 카운터 한 방
가슴 아픈 기억은 모두 던져버리고 행복한 나를 위해
그래 또 나는 기대해 Top of the World
난 영원히 기억될 Reallist urban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