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아래를 보지마
아무 바위도 밟지마
나 오늘은 꼭 저 산을 넘어
아무 생각도 하지마
어느 누구도 막지마
난 드디어 곧 사막을 건너
쏟아지는 별을 본 적 있나요?
소리마저 시원한 물은 입에 한 가득
지나가던 나그네의 겉옷이
잠든 새벽에 찬 이 땅을 온기로 감싸주네
절대 내 손을 놓치마
어떤 의심도 갖지마
난 기필코 꼭 이 강을 건너
부서지는 바람따라 갈까요?
향기로운 꽃무리 품은 무서운 절벽은
용기있는 저 소년의 몸짓에
어느새 따스한 모닥불과 잠자리로 변해있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지쳐갈 때 쯤
조금만 더 한 걸음 올라서면 하늘과 맞닿은 멋진 세상이
자! 펼쳐진 드넓은 이 바다 위
느껴지니? 거대한 고래의 숨결이
커다란 돛, 튼튼한 배를 만들어
오늘도 힘차게 지구 저 끝까지 가보는거야!
쏟아지는 별을 본 적 있나요?
소리마저 시원한 물은 입에 한 가득
지나가던 나그네의 겉옷이
잠든 새벽에 찬 이 땅을 온기로 감싸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