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창문을 적시게 되면
하얀색 우산을 챙기고 마중갈거야
어딘가에서 추위에 떠는 그녀를 위해
우산을 건내며 따스한 미소로 반겨줄거야
비는 오지만 잠시 그전에
깔끔히 세수도 하고
비는 오지만 꽃단장을 하고
너를 만나러 갈거야
너가 좋아하는 하얀색 신발을 사고
커피와 우산을 들고 달려가 맞이할거야
힘들고 허기져보이는 그녀를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 건네줄거야
너를 만나면 같이 걸으며
우산안에서 노랠 해주고
그 작은 어깨 끌어안으며
못 다 한 얘길 할거야
그녀를 만나면 밝게 난 웃어줄거야
사랑스런 그 모습에 저절로 웃게될거야
잠시나마 큰 우산속 작은 이 세상 속에서
아직 미쳐 하지못했던 고백을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