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날 설득해도 들리지가 않아
내 귓속에 눈물이 고여 있나 봐
바보 같다 화를 내도 니가 밉질 않아
내 눈 속에 사랑이 맺혀 있나 봐
이렇게 한다고 지금 널 잡는다고
달라질 건 하나도 없고 안 좋게 끝날 뿐이라고
이미 끝났다고 친구들이 말려도
맘이 말을 듣지를 않아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아
니가 뭐라고 해도 난 못 가
아무리 날 밀쳐도 난 못 놔
여기서 널 놔주면 후회 할 걸 알아
두고 두고 두고 두고 두고 두고 두고
두고 두고
차가운 말 차가운 표정 차가운 행동과
꼭 남에게 하는 듯한 화난 목소리
이 모든 걸 다 보고도 니가 밉질 않아
내 가슴에 사랑이 아직도 남아서
처음 널 만났던 그 때 니 모습들과
나에게 너무 잘해주던 따뜻했던 너의 미소가
아직도 내 눈엔 선한 걸 어떡해
눈이 말을 듣지를 않아 귀가 말을 듣지를 않아
난 이 끈을 못 놔 나의 손이 다 헤지고 다 헤져도
아무리 니가 나의 맘을 계속 아프고 아프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