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어
눈으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도망치자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운
부질없는 많은 날들로부터 숨어버리자
그런 것들이 다시는 우리 삶에 없도록
그렇게 우리 둘만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이 세상이 우리를 품을 수 있도록
과거에 매달렸던 의심과 공포가
사라지는 곳으로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던 방해들 없이
그렇게 우리 둘만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도록
서로를 안은 채로 잠들 수 있게
아침해가 우리를 깨우면
또 우리 둘뿐이란걸 알 수 있게
사랑이 다가오면
때와 장소를 향해 기다리지 않아도 되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향해 같이 도망치자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운
부질없는 많은 날들로부터 숨어버리자
그런 것들이 다시는 우리 삶에 없도록
그렇게 우리 둘만이 사랑할 수 있도록
이 세상이 우리를 품을 수 있도록
과거에 매달렸던 의심과 공포가
사라지는 곳으로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던 방해들 없이
그렇게 우리 둘만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