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를 찾지 말아요 흩어진 바람속에 묻혀서
민들레씨처럼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날갈거야
이세상엔 아무도 없고 나 혼자 남은 것만 같은데
문밖을 나서면 햇살 가득 많은 사람들 어디로가나
이젠 정말 나 혼자는 싫은데 길 잃은 아이처럼
갈 곳 모르고 낯선 거리 홀로 헤매다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흔들리는 가로등 하나
이제 나를 찾지 말아요 내 가슴 헝클어논 사람아
그럴순 없어 몇날몇일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그렇게도 내 맘 모르고 사랑을 장난처럼 알았던
너의 곁을 이젠 떠날거야 참사랑 찾아서
어디로 가면 내 사랑 있나
이젠 정말 나 혼자는 싫은데 길잃은 아이처럼
갈 곳 모르고 낯선거리 홀로 헤매다
새벽이 오는 줄 몰랐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식어버린 가로등 하나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식어버린 가로등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