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경사가 먹먹히 아득한, 내가 가야할 바로 그 먼길.
끝내지 못할 아픔일지라도, 생의 바윗돌 밀어서 올려.
힘에 부쳐 끊겨 버릴듯한, 바투 잡은 팔뚝의 솟은 핏줄.
숨 차올라 터져 나갈듯한, 살아있는 심장의 거친 박동.
검은 휘파람 가득한 공중, 날선 한숨 내몰아쉬면,
사방으로 떠올라오는, 굳은 내 다짐 속, 강철의 달!
생략할 수 없는 한 걸음마다, 어떤 죽음도 막지 못하는,
청춘의 서늘한 이마 위에, 강철 달무늬 새겨 놓고서,
힘에 부쳐 끊겨 버릴듯한, 바투 잡은 팔뚝과 솟은 핏줄.
숨 차올라 터져 나갈듯한, 살아 있는 심장의 거친 박동.
검은 휘파람 가득한 공중, 날선 한숨 내몰아쉬면,
사방으로 떠올라오는, 굳은 내 다짐 속, 강철의 달!
sole
검은 휘파람 가득한 공중, 날선 한숨 내몰아쉬면,
사방으로 떠올라오는, 굳은 내 다짐 속, 강철의 달!
살아있는가, 살아있다면.
살아있는가, 살아있다면.
살아있는가 그대, 살아있다면.
살아있는가 그대, 살아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