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은 너의 창에 너의 그 모습을
힘없이 바라 보다가
지난 너의 방에 전화를 걸던 그 곳을 찾아 갔었지
나의 목소리 기억한 듯 아무 말이 없는
내 긴 한 숨 너머로
*언젠가 사랑을 전했던 나의 짙은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었지
아무도 원하지 않은 이별에
우린 왜 헛된 눈물을 흘리는 걸까
소리쳐 너를 불러 보지만 또 너는
얼마나 내게서 멀리 있는지
아직도 늦지 않은 거라면
네게로 다가가 두 손 잡을텐데
뒤돌아 가는 나의 모습
붙잡지 못하고 울고만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