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이 늘었어 술마저 늘었어
그리고 난 그대를 잃었어
그대 하나 없는데
모든게 그대론데
세상에 나 혼자만
남겨진 것 같아
또 잔을 비웠어 마음을 비웠어
그댈 담은 빈병이 쌓여가
미운정이 들어서
쌓인 정이 많아서
난 오늘도 추억을 비워요
기억은 이렇게 비틀거리고
가슴이 쓰려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동안
목을 누르며 참아왔었던
쓰린 눈물을 토해내고 있죠
가슴을 풀려고 마음을 풀려고
어느새 난 그대를 찾곤해
일기장에 끼워둔
사진을 꺼내놓고
난 오늘도 추억을 비워요
기억은 아직도 비틀거리고
가슴이 쓰려서
이곳에 난 멈춰서
한참동안 목을
누르며 참아왔었던
쓰린 눈물을 토해내고 있죠
가슴이 아직도
그댈 찾아서 기억은
이렇게 그댈 불러오곤 해
한참동안
그대를 찾고 참아왔는데
다시 눈물이 흐르고 말았죠
쓰린 술잔을 비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