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하늘
너와 나, 그땐 여기 있었지
영원할 줄 알았는데
우린 서로를 보내야 했어, 서로를
기억 속을 걸어가, 우리 둘의 흔적 따라가
처음 손 잡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하지만 결국엔 희미해져, 빛바랜 장면처럼 사라져
너와 나, 이젠 다른 길로 흩어져
한숨 한 번, 날려 보내면 잊혀질까 모든 추억도
불꽃처럼 타올랐던 밤, 모두 다 흩어진 대도
죽을 만큼 사랑한 기억 흐려지는 게 더 쉬울지 몰라
그래야만 내가 견딜 수 있을 테니까
어차피, 어차피 우린 다시 만나도
결국 또 이별할 거야, 아마도
같은 날, 다른 곳 우린 결국 사라져
눈물처럼 스며들어 흐려지겠지
Say love, say love 그땐 사랑이었지
잠깐의 꿈처럼 스쳐간 너와 나
Say love, say love 이젠 사라진 기억
붙잡으려 해도, 결국은 날아가
익숙했던 그 향기가 가끔 내 숨결에 스며와
널 잊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마음을 흔들어 놔
어쩌면 시간마저 우릴 속이는 걸까
돌아가고 싶지만, 결국 또 끝은 똑같아
한번만, 이젠 다른 길로 흩어져
한숨 한 번, 날려 보내면 네 미소도 지워질까?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 이젠 보이지 않을까
죽을 만큼 사랑한 기억 사라지는 게 더 나을지 몰라
그래야만 내가 버틸 수 있을 테니까
어차피, 어차피 우린 다시 만나도
결국 또 이별할 거야, 아마도
같은 날, 다른 곳 우린 결국 사라져
눈물처럼 스며들어 흐려지겠지
Say love, say love 그땐 사랑이었지
잠깐의 꿈처럼 스쳐간 너와 나
Say love, say love 이젠 사라진 기억
붙잡으려 해도, 결국은 날아가
사랑이란 게, 결국은 꿈 같은 거지
영원할 것처럼 속삭여도, 끝은 오니까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 같은 것
그게 사랑이라면, 이젠 보내줄게
어차피, 어차피 다시 만나도
우린 또 이별할지 몰라, 아마도
같은 날, 다른 곳 우린 결국 사라져
눈물처럼 흘러가고 모든 게 흐려지겠지
Say love, say love 그때 사랑이라 믿었지
별처럼 타올랐던 우리 둘
Say love, say love 이젠 사라진 꿈일 뿐
잡으려 해도 결국엔 날아가
Say love, say love 그땐 사랑이었지
같은 날, 다른 곳 너와 나 둘 다
모든 게 흐려져도, 괜찮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