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길어진 밤하늘, 한 방울
붉게 물든 볼 망울로 떨어지고
올해 너와 맞는 첫눈에
우리 함께하며 지나던
겨울과 다시 보낼 계절이
다가와 마주할 수 있다면
이 눈처럼 내게 올까
항상 함께하며 보내던
날들과 흩날리는 첫눈이
내게 와 영원할 수 있다면
이 마음이 전해질까
눈은 모든 땅 위로 천천히
한해 다친 상처 위로 덮여가고
녹아 다시 맞을 우리의 시간 위로
우리 함께하며 지나던
겨울과 다시 보낼 계절이
다가와 마주할 수 있다면
이 눈처럼 내게 올까
항상 함께하며 보내던
날들과 흩날리는 첫눈이
내게 와 영원할 수 있다면
이 마음이 전해질까
우리 함께하며 지나던
겨울과 다시 보낼 계절이
다가와 마주할 수 있다면
이 눈처럼 내게 올까
항상 함께하며 보내던
날들과 흩날리는 첫눈이
내게 와 영원할 수 있다면
이 마음이 전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