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낭군
내 말 좀 들어보소
거기 좀 앉으시고
술 한잔 받으시고
사랑하는 내 낭군
처갓집은 어디메요
사랑이란 두자만으로
옆구리 콕콕 찔러놓고
요래 핑계 조래 핑계
처갓집과 뒷간은
아주 멀어야만 됩니까
아으 아으 아으
하루가 멀다
쫓아다니시던
그 옛날 왜 생각
못 하십니까
정녕코 잊으셨단
말입니까
너무 바쁜 세상이라
잊으셨나요
어으 어으 어으
불 밝혀 날 좀 보소
보소보소 날 좀 보소
이래도
되는감유
나이만
늘었소
똑바로 날 좀 보소
보소보소 날 좀 보소
하늘 같은 내 낭군님
내 인생 돌려줘
나보다는 장모님이
더 좋다는
그 말을 난 아직
기억하는데
정녕코 잊으셨단
말입니까
너무 바쁜 세상이라
잊으셨나요
어으 어으 어으
불 밝혀 날 좀 보소
보소보소 날 좀 보소
이래도
되는감유
나이만
늘었소
똑바로 날 좀 보소
보소보소 날 좀 보소
하늘 같은 내 낭군님
내 인생 돌려줘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