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졸졸 시냇물 소리 잠자던 봄 깨우던 날
방긋 웃는 봄까치꽃 제일 먼저 봄 마중 나와요
아기 손톱만한 연두 잎들 마주 보며 방긋 웃고
밥알만한 꽃망울들 고물고물 올라오더니
봄이 와요 봄이 와요 봄이 왔어요
(봄봄봄 봄이 와요 봄이 왔어요)
하늘 빛 환한 미소로 봄 소식 먼저 알려요
움츠렸던 어깨 펴고 노래하라고
들판 가득히 파란 꽃 피우는 봄까치꽃
살랑살랑 따스한 바람 불어오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사랑스런 봄까치꽃
사랑스런 봄봄봄봄 봄까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