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 내내 이런 저런
불길한 징조와 마주치며
의아해하던 그 어느날
햇살 따스하던 날
서쪽하늘 처연하게 아름답던
노을에 넋 놓으니
노을넘어 어렴풋이 자상하신
얼굴스쳐 지나네
작은 주목 나무 감사하다고
살갑게 한마디 못했는데
작은 주목 나무 늘 따뜻하게
격려하시던 분
부모님께 안부 여쭐 생각에
서둘러 집으로 향하던길
귀에는 내내 벨 소리가
이명처럼 들린다
서쪽하늘 처연하게 아름답던
노을에 넋 놓으니
노을넘어 어렴풋이 자상하신
얼굴스쳐 지나네
작은 주목 나무 감사하다고
살갑게 한마디 못했는데
작은 주목 나무 늘 따뜻하게
격려하시던 분
작은 주목 나무 감사하다고
살갑게 한마디 못했는데
작은 주목 나무 늘 따뜻하게
격려하시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