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켜지지 앉는 등잔 밑에 앉아
전할 수 없는 노래를 불러
돌아오지 못할 마음을 모아
작은 촛불에 담는다
울지 않을게
잡지 않을게
더는 묻지 않을 테니까
제발 가
너 떠나는 날에
나 울지 않는다면
돌아오는 날에
웃으며 날 안아줘
길을 잃지 않게
활짝 웃어 보일게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아픔 기억은 모두 사라지기를
슬픈 기억들 모두 내가 먹어 치울게
죽지 않을게
이 맘 변치 않을게
무너지지 않을 테니까
걱정 마
너 떠나는 날에
나 울지 않는다면
돌아오는 날에
웃으며 날 안아줘
길을 잃지 않게
활짝 웃어 보일게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길
거짓말로 뒤덮인
위험한 세상 속
내가 여길 지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