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지는 그대를
그저 말없이 바라보다 울고 말았죠
어떡하죠 내 앞에 서 있는 이별을
아직 받아들일 수가 없는데
지나간 시간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들도 많았잖아요
오직 사랑만으로 하얗게 새웠던 밤들
사진속에 그대 보면 아직 설레이는데
그댄 날 사랑하긴 했나요
지금 떠나가면 다신 볼 수 없는 건가요
내 안에 그대를 지울 수가 없는데
그댄 쉽게 돌아서서 미소 지으며 가나요
함께 한 시간들 속에서
한 번이라도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가요
눈 내리는 추운 밤 가슴에서 꺼내어준
따스했던 작은 반지 빛을 잃어 가나봐
그댄 날 사랑하긴 했나요
내게 했던 말 그댄 모두 거짓인가요
그대가 없이는 견딜 수가 없음을
그댄 정말 모르나요 이런 나에 마음을
지금이라도 그댄 내게 웃으면서
다정하게 날 안아 줄 것만 같은데
너무 차가워진 그대 눈빛만을
바라보면서 멀어져 가네 그대
그댄 나를 사랑했나요
내게 했던 말 그댄 거짓이였나요
먼 훗날 이 시간들이 그리워지면
그땐 알 수 있을까요
세상에 나 없음을
♡ 미르님...지금사람에겐 잘해주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