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고 그냥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어

장웅연
앨범 : 나는 내가 좋고 그냥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어
작사 : 장웅연
작곡 : 장웅연
편곡 : 장웅연
참새가 재잘거릴 때
봄꽃은 미쳐 날뛰고
이러나 저러나
제 잘난 맛에 사는 것

퇴근길 햇살에 기대면
이대로 죽어도 좋아

가진 거 없어도 그만
세상은 버리면 그만
왕이든 좌파든
제 성질대로 가는 것

Cool 해진 것 같아 일례로
내게 잘해주는 애가 어른

아무 것도 믿지 않아
역사는 거대한 구라
돌아갈 수 없는 거라면
눈 딱 감고 폭풍 속으로

참 오래도 버텨왔어요
남은 건 하나라도 남은 건
언젠가는 해가 뜬다는 사실
아니면 믿음
헛된 고집이라도
밀어붙여봤어요
그랬더니 쥐구멍이 자꾸만 밝아져
퇴근길 햇살에 기대다 생각을 바꿔먹기로 해
내일도 신나게 싸우고 흠뻑 즐겨야지

아무 것도 믿지 않아
역사는 거대한 구라
되돌릴 수 없는 거라면
눈 딱 감고 폭풍 속으로

더는 망설이지 않아
잔머리 굴리지 않아
일단 정해지면 달려가
개널럴하게 룰루랄라 직진

막상 좋은 날 오니까
여기도 가득한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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