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기억속에 난 어떤 모습일까
상처만 남긴 사람은 아닐까
그땐 못봤어 늘 웃고 있었기에
뒤에서 흘리고 있던 눈물을
내 부족함을 언제나 안아주던
넌 따듯하고 고마웠던 사람
조금만 일찍 그 맘 알아봤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겠지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봤나봐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오늘처럼 잠이 오지 않는 밤
그 생각들이 날 떠나질 않아
정말 고마웠다고 미안했다고
이 말들을 꼭 해야 하는데
이젠 어떤 누구도 듣지 못하게
빈하늘에 혼자 내뱉고 말아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었어 나는
그저 불투명했던 미래 밖에는
하지만 넌 자기만 믿으라며
부담을 스스로 끌어 안았어
한참 후에야 알게 되어 버렸어
상처란 상처를 다 받게 해놓고
이제 와서 이렇게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겠지 만나면 안되겠지
정말 고마웠다고 미안했다고
이 말들을 꼭 해야 하는데
바라지 않는 게 맞는것 같아서
빈하늘에 혼자 내뱉고 말아
너의 마음은 알 지 못하면서
혼자서 널 만날 생각에 빠졌어
그 때의 나와 달라진 게 없나봐
여전히 착각 속에 살고 있나봐
정말 고마웠다고 미안했다고
이 말들을 꼭 해야 하는데
바라지 않는 게 맞는것 같아서
빈하늘에 혼자 내뱉고 말아
정말 고마웠다고 미안했다고
이 말들을 꼭 해야 하는데
바라지 않는 게 맞는것 같아서
빈하늘에 혼자 내뱉고 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