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억이 아무 이유 없이
내 머리 속에서 엉켜버리고
우리의 시간이 아무 이유 없이
멈춰져 버려서 멀어지는데
잡아보고 싶어도 나는 너를 잡지 못해
심해속에 잠긴 저 작은 배 처럼
불러보고 싶어도 나는 말할 수 없었어
나로 인해 또 다시 상처를 줄 순 없었어
기억의 시간이 돌아온다 해도
변할 수 있는 건 없는거겠죠
하루가 저물고 밤이 찾아오면
이 노랠 부르며 눈을 감아요
잡아보고 싶어도 나는 너를 잡지 못해
차갑게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불러보고 싶어도 나는 말할 수 없었어
돌아가는 발걸음 무겁게 할 순 없었어
누군가가 내게 속삭이는 거야
이젠 알아 너를 잊어야해
잡아보고 싶어도 나는 너를 잡지 못해
심해속에 잠긴 저 작은 배 처럼
불러보고 싶어도 나는 말할 수 없었어
나로 인해 또 다시 상처가 되면
잡아보고 싶어도 나는 너를 잡지 못해
차갑게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불러보고 싶어도 나는 말할 수 없었어
돌아가는 발걸음 무겁게 할 순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