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버린 작은 꿈은
다시 뜨겁게 피어나
나도 모르게 짙은 어둠으로
조금씩 걸어가
보이지 않는 내 모습에 위로하며
어릴 적 꿈꿨던 눈빛은
모두 다 희미해진 채
어제와 같은 하루를 걸어
내가 살아있나 그런 것 같아
식어간 하루의 한숨에
따사로운 바람 불어와
내 마음을 스치면
알 수도 없는 미래 속에
길을 헤매고 있었던 그대여
마음이 그려낸 길을 따라
다시 뜨겁게 나아가
아득한 밤이 찾아와도
별이 우리를 비출 걸 알잖아
멈춰버렸던 작은 꿈은
다시 뜨겁게 뛰어가
스치는 기억은
차갑던 시간은
과거의 한숨은
버겁기만 해
지나온 날들은
지금을 위해 있는거야
가녀린 희망을 안고
피어난 불씨 하나
아무도 없는 미로 속에
우두커니 서있었던 그대여
마음이 향하는 길을 따라
다시 뜨겁게 나아가
아득한 밤이 찾아와도
별이 우리를 비출 걸 알잖아
멈춰버렸던 작은 꿈은
다시 뜨겁게 뛰어가
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아득했었던 어둠 속에
차갑게 얼어붙었던 그대의
시들어버린 작은 꿈은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할 거야
내일 떠오를 태양을 향하여
다시 뜨겁게 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