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일까 너를 처음 품에 안았고
아직 그 자리에
숨을 쉬는 것 또 꿈을 꾸는 것
시작 또 그 끝에
모든 게 사라져도 나는 그대로 남아
세상의 끝 만나고 돌아와서 내 팔 위에서 쉬어
이내 또다시
날갯짓 자유로이 내 품에게서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새기려 너는 날아가겠지
날갯짓 자유로이 떨어지고 부딪혀도
그곳이 끝이 아닐 거라 기억해 내게 돌아와 안겨 쉬어도 돼
네가 떠난 다음 난 많이 울었지
그리운 마음에
멀리 있어도 우리 약속한 대로
그렇게 살면 돼
모든 건 사라지고 너도 변하겠지만
상처 나고 앙상한 가지라도 여기 아껴둘게
눈과 비가 내린 그 사이에
별과 달이 비추는 길 위에
그저 바라다보면
내가 서 있을 테니
날갯짓 자유로이 내 품에게서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세상을 그리고 새기려 너는 날아가겠지
날갯짓 자유로이 떨어지고 부딪혀도
그곳이 끝이 아닐 거라 기억해 내게 돌아와 안겨 쉬어도 돼
그곳이 끝이 아닐 거라 기억해 언젠가 여기 다시 만나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