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 나를 보기 시작했을 땐
이미 장애를 가지고 있었어
10살까지는 걷지도 뛰지도 못했어
나는 내 힘으로 걷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어
11살 때 드디어 혼자 걸을 수도
달릴 수도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놀았어
그러나 좋은 시간은 잠시 뿐
나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오고
내 장애를 보고 떠나는 사람들 뒷모습에
나는 내 장애가 내 자신이 싫어졌어
이 넓은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왜 하필 내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할까
이 생각이 나를 자꾸 괴롭혔어
그때 내가 떠올린 존재는 하나님이었어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았어
하지만 이런 몸을 주신 하나님께
왜 나에게 이런 삶을 주셨냐고 따지고 싶었고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도를 했어
정말로 살아계신다면 존재한다면
당신이 나에게 준 이 불편한 몸을 고쳐달라고
오랫동안 몇 번이나 기도를 했지만 고쳐주지 않았어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었지
그것은 성경에 쓰여 있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는 말씀의 구절이었어
나는 그제야 깨달았어
비록 장애가 있을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것과
손에 들고 있는 것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것들과 손에 넣지 않은 것들만
바라보고 있었어(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내가 원하는 꿈도 찾을 수 있었다
현재의 나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
장애를 갖고 있지만 그분이 주신 것들을 사용하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은혜와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는 통로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과 행복을 나눠주는 통로의 사람이 되기를
이 생각이 나를 자꾸 괴롭혔어
그때 내가 떠올린 존재는 하나님이었어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았어
하지만 이런 몸을 주신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