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로다
밤낮으로 흐르거든 옛 물이 있을쏘냐
사람도 물과 같도다 가도 아니 오는도다
달 밝은 밤이 되니 옛 추억이 스며드네
길고 긴 세월 속에 변함없는 건 무엇인가
새로운 날 오기 전 잠시 쉬어가리라
낙엽이 휘날리니 가을도 끝이 보인다
봄 여름 지나가고 가을 겨울이 오리라
사람도 계절 같아서 다시 돌아오리라
달 밝은 밤이 되니 옛 추억이 스며드네
길고 긴 세월 속에 변함없는 건 무엇인가
새로운 날 오기 전 잠시 쉬어가리라
바람은 불어와서 구름을 몰고 가는데
우리네 인생사도 바람 따라 흘러가네
잠시 머물다 가는 것 그리 슬퍼 말아라
꽃잎이 떨어지고 다시 피어나는 것처럼
우리도 다시 만나 웃으며 이야기하리
그리움은 잠시뿐 다시 볼 날 오리라
달 밝은 밤이 되니 옛 추억이 스며드네
길고 긴 세월 속에 변함없는 건 무엇인가
새로운 날 오기 전 잠시 쉬어가리라
밤하늘 별빛 속에 소망을 담아 두리라
어두운 밤 지나면 새벽은 밝아 오리라
우리의 꿈과 희망 영원히 빛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