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만 남은 시든 장미
아직도 깊게 꽂혀있어
멈추지 않는 피 흘림은
메마른 눈물샘을 흐르네
부서진 채로 굳어져 버린
심장은 아직도 널 향해 뛰어
힘겹지만 힘이 들지만 오롯이 남겨진 채
broken broken broken-hearted
어둠 속 멀리 사라진 빛
그림자 홀로 곁을 지켜
보이지 않는 가시거리는
또 다른 우주 밖을 헤매네
부서진 채로 굳어져 버린
심장은 아직도 널 향해 뛰어
힘겹지만 힘이 들지만 오롯이 남겨진 채
broken broken broken-hearted
한눈에 스며들었던
그토록 아름다웠던
더없이 고마웠었던
옳은 시간이 아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