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아주 오래돼 버린 괴담
네가 끔찍이도 싫어하는 꿈
너에게 난 절대 끝나지 않는 어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검은 방
날 뱉어 내지는 마
꼭 삼켜 봐
나는 너의 의식 저편에 살아 있어
네가 잠든 사이 감은 눈을 떠
널 삼켜 버린 위험한 상상들 속에
점점 짙어지는 나의 눈동자
날 뱉어 내지는 마
또 삼켜 봐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비틀거리며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끝없이 내게로 와
비틀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