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른 건 다 필요 없어
그저 고단했던 하루에 잠시 그늘처럼 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네가 되면 좋겠다는 거야
매일 치이고 치이는 험한 세상에 모두가 무심히
날 스쳐 지날 때
그저 미소 짓고 있는 너의 순수한 눈
잠깐 좀 걸을까
날씨도 선선한 게 가을이 올 것 같은데
센치해진 마음으로 보는 야경
저 수많은 별 빛나는 밤 난 말할게
내게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달라고 네게
아무 말이 없이 걷다 보니까 정말 많은 커플 속을 지나쳐 아직 손도 잡지 못한 조금은 서먹하고
조금은 긴장되는 우리사이
잠깐 좀 앉을까
날도 해가지고 달빛이 비추는 밤
센치해진 마음으로 보는 너의 얼굴
저 수많은 별 빛나는 이 밤에 나 꼭 말해줄게
그런 별이 바로 니가 되기를
너무나도 내게 소중한 니가
그런 존재가 되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