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솔 하늬 바람 불어 오는 여름날 저녁
폭낭 (팽나무) 아래 가만히 누워 밤 하늘을 바라 보니
크고 작은 별들이 하영 (많이)도 떠 있다
움직이는 별 하나 불란지 (반딧불이) 하나가
내 옆에 곤히 잠든 우리 아시(동생) 이마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반짝 반짝 불 밝힌다
솔솔솔 하늬 바람 불어 오는 여름날 저녁
폭낭 (팽나무) 아래 가만히 누워 밤 하늘을 바라 보니
크고 작은 별들이 하영 (많이)도 떠 있다
움직이는 별 하나 불란지 (반딧불이) 하나가
살랑 살랑 날개를 들춰내며 불 밝힌다
우리 아시 이마 위에 반짝 반짝 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