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Nox (Feat. 명이월)

에스더 (EsTheR)
앨범 : Still Nox
작사 : 에스더 (EsTheR), 명이월 (Myeong E-Wol)
작곡 : 에스더 (EsTheR), 명이월 (Myeong E-Wol)
편곡 : 명이월 (Myeong E-Wol)

얕은 잠에 빠져
이 꿈속에 잠겨
악몽 속을 난 또 휘젓고 다니는데
깊은 어둠 같은
하얀 미로 안을
헤매고 있는 나
눈을 떠보니 검게 변한 하늘에
텅 빈 내 마음은 빛을 찾아보아도
아무도 없는 회색빛깔 공간에
저 그림자 속 나를 찾아볼 수 없네
불안에 잠겨 있고
이제 좀 쉬고 싶어
누군가 날 구해줘
이젠 불빛마저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희망조차 보이지 않네
얕은 잠에 빠져
이 꿈속에 잠겨
악몽 속을 난 또 휘젓고 다니는데
깊은 어둠 같은
하얀 미로 안을
헤매고 있는 나
지워버렸던 어제의 기억
떠내려간 시간은 어디로
흘러내린 악몽들의 이어
지나간 생각들이 두려워 숨어 뒤로
그 어둠처럼 사라지고
그 장면들처럼 잊혀질 거야
여전히 깊은 밤 속에서 Still Nox
남 몰래 세운 달빛 조각에 베어
흘렸던 붉은 눈물의 뜻은 투명함에 빗대어
오늘의 공상 속 그 소리를 외워둔
내 기억의 온도는 따스하지 제법
멀리 왔어 우리의 추억
우리 정 속에
맞춰버렸던 우리의 걸음
또 한 번의 새벽 중 기억에 무리했던
감정에 다시 한번 깊은 밤을 떠올리네
또 얕은 잠에 빠졌고
아름다운 꿈에 갇혔던
내 어제를 맴도네
지나간 시간들은 뒤에
꺼진 화면을 붙잡은
거미줄 안에 엮인 소설의 줄거리 다음
작은 책 속에 흘린 잉크로 드러낸 나이테
내 방은 밝은데 밖은 여전히 밤이네
얕은 잠에 빠져
이 꿈속에 잠겨
악몽 속을 난 또 휘젓고 다니는데
깊은 어둠 같은
하얀 미로 안을
헤매고 있는 나
지워버렸던 어제의 기억
떠내려간 시간은 어디로
흘러내린 악몽들의 이어
지나간 생각들이 두려워 숨어 뒤로
그 어둠처럼 사라지고
그 장면들처럼 잊혀질 거야
여전히 깊은 밤 속에서 Still N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