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기적이 우네
아침에도 가고 저녁에도 가고
가고간 열차
차창가에 흐르는 비 가슴에 내려
마지막 손짓도 하지 못하네
그 순간 나는 보았네
흐려진 차창 너머로
고개숙여 우는 그 사람에 눈물을
차마 말하지 못한
이별의 그 인사를
버리고 가는 저 열차 잡아줘
<간주중>
사랑이 사랑이 가네
아침에도 가고 저녁에도 가고
가고간 열차
눈물처럼 흐르는 비 설움에 밀려
되돌아 오지도 가지도 못하네
그 순간 나는 보았네
흐려진 차창 너머로
고개 숙여 우는 그 사람의 눈물을
차마 말하지 못한
이별의 그 인사를
버리고 가는 저열차 잡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