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면
애써 푸른색으로 또 빛나던,
애써 푸른색으로 더 빛나던
반쪽짜리 네 얼굴
하늘을 보면
문득 푸른색으로 또 번지던,
문득 푸른색으로 더 번지던
반쪽짜리 네 얼굴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도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다가올 시간 속 날 흘려보내
따라 걸으면
곁에 있어 포근히 네게 잠기면
네가 있어 소중한 길을 따르면
한켠 자리한 얼굴
바라보고 있어요
오늘도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다가올 시간 속 날 흘려보내
따라 걸으면
곁에 있어 포근히 네게 잠기면
네가 있어 소중한 길을 따르면
한켠 자리한 얼굴
바라보고 있어요
요즘 나는 그래요
무엇하나 담아두질 못해
무엇하나 안아주질 못해
그래서 너처럼
홀로 빛날 거에요
홀로 빛날 거에요
혼자 슬플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