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줄까 말까 하는 사이 넌
그냥 혼자 생각하고 떠나
사랑을 바라지 않은 척
역시 너다워
못 이기겠네, 다시 잡아보면
그제야 솔직해지는 너야
정말이지 넌 밉지가 않아
나 이상하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난
또 눈을 떼지 못하겠지
그런 너의 걸음마저
다 사랑하게 되었으니
우린 모두 겁쟁이야
그래서 난 더 좋았지
울퉁불퉁 못난 모양
난 그 사랑도 어울려
돌아볼까 말까 하는 사이 넌
잔뜩 굳은 채로 약간 슬퍼
마지막 버스가 오고야
우린 인사하네
못 이기겠네 다시 돌아가면
그제야 얼굴을 피는 너야
어째서지 넌 밉지가 않아
나 이상하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난
또 눈을 떼지 못하겠지
그런 너의 걸음마저
다 사랑하게 되었으니
우린 모두 겁쟁이야
그래서 난 더 좋았지
울퉁불퉁 못난 모양
난 그 사랑도 어울려
우린 모두 겁쟁이야
그래서 난 더 좋았지
울퉁불퉁 못난 모양
난 그 사랑도 어울려
우린 모두 겁쟁이야
그래서 난 더 좋았지
울퉁불퉁 못난 모양
난 그 사랑도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