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한켠에 커다란 시계는
할아버지의 낡은시계
아주 오래전 할아버지 태어난
아침에 울리던 그 시계
길고긴 세월을 말없이 흘러왔던
정답게 울리던 그시계
이젠 이젠 울리지 않네
멈춰버린 그 시계
할아버지의 오래된 시계는
무엇이든지 알고있지
아팠던 시간도 행복한 시간도
항상 그자리에 있었지
고단한 세월을 쉬지않고달려온
말없이 울리던 그시계
이젠 이젠 울리지않네
멈춰버린 그시계
아 아 아 아 아
이제는 오래돼 움직이지 않지만
언제나 내맘에 남아서
뭐든 알고 나를 위로하는
할아버지의 낡은시계
할아버지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