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진 밤

알레프 (ALEPH)
앨범 : 르네상스
작사 : 이정재
작곡 : 이정재, 히모
편곡 : 히모
오늘은 밤이 미끄러지네
아침에 녹아들어 이슬이 됐네
고양이의 꼬리가 보이네
살랑살랑 흔들려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건
작은 미물들의 발버둥인 거겠지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한숨에
사실 나는 죽음이 두려워
꼬리를 말아버렸네
저 너머에 있는 내 친구들은
말을 할 수가 없네
살아있는 실패작이 되는 게
죽어버린 걸작보단 낫다며
피곤한 시대에 걸맞게
휩쓸리다가 사라지라고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한숨에
살아있는 동안
심장이 뛰는 동안
답을 낼 수 있을까
궁금해
어찌 이렇게 허무한지 몰라
어디까지 왔나 확인도 못해
나 알아갈수록 느려지는 심장소리
내 숨결을 앗아가겠지 언젠가
엄마, 나 사람이 아닌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요
마치 오늘 밤엔 내가 미끄러져
아침과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요
단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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