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채울 것이 너무나 많았고
그에 비해 넌 비울게 많았지
너는 나를 밀어 내려 했었고
그럼에도 난 애써 버텼지
난 파도야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도
밀려오듯 삼키려 해봐도
네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
우린 길고 짧은 인사를 나눴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
난 파도야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도
밀려오듯 삼키려 해봐도
네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
난 파도야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도
밀려오듯 삼키려 해봐도
네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
나는 그렇게 또 다시 맴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