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려 했네 완벽주의
여긴 화려했네 자본주의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왼쪽 뺨을 워
피하지 못해서 남은 쪽도 그냥 줬지 워
세호야 이렇게 살다 굶어 죽어 진짜 얘
하고픈 걸 못했다면 이미 죽었어 진작에
배부른 돼지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
고민 없는 예술 내겐 죄야 죄
오늘 읽은 책이 내일의 작품
내 머리맡의 호밀밭이 최근 매일의 화풍
어렵네 정말 예술
어렸네 나는 너무
물들 바에 난 차라리 더 어려져
들었네 나는 철보다 멋 챙겨 더 어쩔래 뭐
원래 그랬네 계속 잃어버렸네 철
더 이뤄버렸네 멋
나 쫓아왔지 무엇보다 잼
아니 사실 재밌게 했었네 난 전부다
철부지 놈이 하는 헛소리지만
누군가의 철학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세상 것들에서 넌 뭐를 택할래
난 욕심쟁이 고민 끝에 나를 택했네
구제 바지 먼지 털어
꼬인 이어폰이 내 멋
굶어 죽지 않을 정도라면 작품 하나 더
주린 배를 잡고 춰
강강술래 낭만 숨고 나만 술래
상상은 원래 항상 설레
왼손 검지 약지 구찌 링 예
것이 유일이 부린 사치
이제 그건 내게 멋없으니 예
같은 것을 달리 보기
다른 것에 가치를 두지
SwayD형이 Rolex대신 G-shock을 외쳤듯이
오늘 읽은 책이 내일의 작품
내 머리맡의 호밀밭이 최근 매일의 화풍
어렵네 정말 예술
어렸네 나는 너무
이러다가 다자이 오사무처럼 사라져
잘 하려 했네 완벽주의
여긴 화려했네 자본주의
보이지 않는 손이 내 왼쪽 뺨을 워
피하지 못해서 남은 쪽도 그냥 줬지 워
세호야 이렇게 살다 굶어 죽어 진짜 얘
하고픈 걸 못했다면 이미 죽었어 진작에
배부른 돼지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
고민 없는 예술 내겐 죄야 죄
죄야 죄야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