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이 어딘가
나 홀로 서 있어 빛 하나 없이
언제나 혼자였어
나도 몰랐었던 얘기
괜히 웃었어
네게 바라는 그 조차도
미안해서 숨었어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건
괜찮은 척 웃을 뿐
너무나 아파 누가 날 좀 구해줘
아무도 없는 매일 밤을 눈물로
젖은 채 네겐 아닌척해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멀어져가
내 바람으로부터
소중한 줄 몰랐어
말 하나를 건네받은 순간조차
언제나 혼자여서
아무도 없어서 그저
그저 웃었어
나를 나조차 모르겠어
이 뒤에 난 어떨까
매일 걷던
오늘 밤을 넘겨 본다면
어디로 가게 될까
너무나 아파 누가 날 좀 구해줘
아무도 없는 매일 밤을 눈물로
젖은 채 네겐 아닌척해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멀어져가
내 바람으로부터
꿈을 꾼 듯 그렇게
내일도 하루를 살겠지
어느 순간 덤덤히
익숙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그 때를 기다리며
훔쳤던 눈물도 괜찮아질 거라
숨긴 나의 밤을 기억할 거야
영원히 언제까지나
커버린 내가 나를 위로해 줄까
여전히 난 날 모르겠어서 일까
가끔은 놓고 싶어져도
한 줄기의 빛이 나를 찾아줄까 싶어
물론 지금은
너무나 아파 누가 날 좀 알아줘
아무도 없는 매일 밤을 눈물로
젖은 채 네겐 아닌척해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멀어져가
내 바람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