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를 모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앨범 : 처음이야 시리즈 - 학교는 처음이야
작사 : 루비
작곡 : Mate Chocolate
중간 놀이 시간에 뭐 할까 두리번거리는데
민호가 딱지를 주섬주섬 꺼내는 거였어요.
마음이가 보고 말을 건넸어요.
”와, 딱지네.“
”응. 나 딱지 부자야. 너도 하나 접을래?“
”어떻게 접는 거야?“
”내가 가르쳐줄게.“
민호는 종합장을 뜯어서 반으로 자른 후,
긴 네모 모양의 종이 두 개를 엇갈려 끼운 후,
계속해서 접어 나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안쪽으로 끼워 딱지를 완성했어요.
앞부분은 X자 모양이 되었어요.
”와, 멋지다.“
”뭐해 뭐해?“
다른 친구들도 몰려왔어요.
”딱지 접어.“
마음이도 민호를 따라 딱지를 접기 시작했어요.
친구들도 같이요. 딱지를 다 접은 후 한쪽 빈 곳에
그림을 그려 넣었어요. 순간 딱지가 말을 걸어왔어요.
”아앗, 간지러워.“
”나, 딱지 처음 접어봐. 조금만 참아줘.“
”응. 이제 나를 던질 거야?“
”던진다니?“
“딱지치기할 거 아니야?”
그때 민호가 마음이와 친구들을 불렀어요.
“자, 우리 이제 딱지치기하자.”
민호와 마음이와 친구들은
교실 뒤쪽 빈 곳에 둥그렇게 서서 모였어요.
“자, 딱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힘껏 내리쳐서 바닥에 있던 딱지를 뒤집으면
딱지를 모두 가지는 거야.”
“오, 우리 순서부터 정하자.”
“그래, 가위바위보.”
민호, 준수, 현정이, 시아, 마음이 순으로 하게 되었어요.
먼저 딱지 하나를 내려놓았어요.
”얏, 내가 나간다.“
민호가 힘껏 내리치자 딱지가 뒤집혔어요.
”와, 멋지다. 민호.“
다음은 민호의 딱지에 준수가 힘껏 내리쳤어요.
하지만 뒤집히지 않았어요.
”아아, 아쉬워.“
다음은 현정이가 준수의 딱지에 힘껏 내리쳤어요.
”아앗, 뒤집어졌다.“
시아는 뒤집기에 실패하고 드디어 마음이 차례였어요.
마음이는 시아의 딱지에 있는 힘껏 자신의 딱지를 내리쳤어요.
”마음아, 살살 해줘.“
하지만, 이미 딱지가 강한 힘으로 바닥에 내리쳐진 후였어요.
”와, 마음이도 잘하는데.“
다시 딱지를 뒤집은 민호와 현정이, 마음이가 대결을 펼쳤어요.
”와, 민호와 마음이 막상막하인데!!“
”누가 딱지 왕이 될까?“
결국 마음이는 딱지를 모두 5개를 따고 말았어요.
딱지들이 마음이의 손안에서 아우성이었어요.
”마음아, 나 정말 아팠다구.“
”마음아, 너 처음이라면서 제법인걸.“
”마음아, 다음엔 좀 살살 해줘.“
그 순간 연이 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셨고
반 친구들은 자리로 돌아가 앉았어요.
”선생님, 마음이가 딱지 왕이 됐어요.“
민호가 연이 선생님께 외쳤어요. 마음이는 왠지
딱지를 선생님께 드리고 싶었어요.
교탁으로 나간 마음이는 연이 선생님께 딱지를 건네며 말했어요.
”선생님, 이거 선물이에요.“
마음이는 쑥스러워하며 가지고 있는 딱지 중에
제일 큰 것을 드렸어요. 연이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며
”정말 멋진 딱지인데. 고마워.“
라며 대답했답니다.
딱지도 마음이에게 속삭였어요.
”새 주인을 소개해 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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