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피부에 조금은 작은 몸짓
큰 눈으로 날 바라보는
그댄 내가 가진
소중한 첫 번째 친구죠
내가 힘들 땐
그대 아픔 숨기고
날 안아주던
그 따스한 모든 품
이젠 다 알아
하얗고 드넓은 눈밭이
나는 그저
그대로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픈 세 개의 발자국마저도
오히려 당신은 고맙다고 하네요
겨울 지나 봄이 오듯
꽃이 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게
시린 시간이 지나도
당신은 녹지 않을 따듯한 눈처럼
단 한 송이 겨울꽃
그대가 꿈꿨던 소망이
나는 그저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건데
감당하기 어려웠을 현실을
오히려 당신은 선물이라 하네요
겨울 지나 봄이 오듯
꽃이 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게
시린 시간이 지나도
당신은 녹지 않을 따듯한 눈처럼
단 한 송이 겨울꽃
봄이 와줄 때까지
당신을 춥게 만들었던 모든 것
나라는 열매를 맺기까지
당신 눈엔
얼마나 많은 눈물 내렸을까요
받기만 해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주저하지 않을게
당신의 자랑이 되어
가장 행복했던 그때 미소를 줄게요
이 세상에 오직 한 명
내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