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굶어서 행복을 팔았어
아무도 모르게 뱉었지 man
내가 너무 비참해 보여서
흐른 눈물까지도 삼켰었던 그때
해본 것보다 못 해본 게 더 많은
스무 살 언덕에 초반 근데
나를 갉아먹으면서 버텼어
더 채우러 매일 탔었던 급행
모두가 날 바라보고 여긴 아니라고 말했었지
내게 정해져 있는 길을 또 걸었고
내 눈앞은 더 깜깜해져
속은 더 타들어갔지만 겉으론 웃어야지
뭐 어쩌겠어 600번을 타고 파주역으로 가는 길은
야 진짜 힘들었었어
현실과 타협해 평범하게 살아
그럴 바에는 걍 죽어버릴래
눈은 뒤집혔고 가슴엔 야망만 가득해
아니 걍 죽여버릴래
행복을 찾아 떠나 뒤는 안 돌아볼래
목숨도 나한테 걸래 눈을 감아도 보여
내 성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나도 무서워 사실은 안 바뀌어
여전하고 또 여전한 게
그래서 모든 걸 걸고 뒤돌아본 적 없어
나 진짜 진지하게
내일이 오지 않길 바래
너무 추운 새벽에 공기는 사채
갚아도 갚아도 끝이 안 보여 울 부모님 인생 같애
바뀔까 봐 성공할까 봐
내게도 뭔가 주어질까 봐
아픈가 봐 아플까 봐
슬퍼서 노랠 불러 la la la
바뀔까 봐 성공할까 봐
내게도 뭔가 주어질까 봐
아픈가 봐 아플까 봐
슬퍼서 노랠 불러 la la la
하루를 굶어서 행복을 팔았어
아무도 모르게 뱉었지 man
내가 너무 비참해 보여서
흐른 눈물까지도 삼켰었던 그때
해본 것보다 못 해본 게 더 많은
스무 살 언덕에 초반 근데
나를 갉아먹으면서 버텼어
더 채우러 매일 탔었던 급행
실밥 터진 에어포스 신고
바닥 기어가며 넘겼던 림보
거지 같은 이 바닥을 찍고
올라간다 나는 기필코
맨정신으론 못 버틴 미로
매일 밤마다 울면서 기도
이거 아님 안돼 그 뒤론
못 돌아가 목을 맸던 때론
하루를 굶어서 행복을 팔았어
아무도 모르게 뱉었지 man
내가 너무 비참해 보여서
흐른 눈물까지도 삼켰었던 그때
해본 것보다 못 해본 게 더 많은
스무 살 언덕에 초반 근데
나를 갉아먹으면서 버텼어
더 채우러 매일 탔었던 급행
하루를 굶어서 행복을 팔았어
아무도 모르게 뱉었던 랩
모두 안될 거라 했고
맞아 나도 무서워 겁먹었던 때
몇 밤이 지나야 올까 그 순간이
엄마의 눈물을 닦아줄 때
넌 힘들면 안돼 그날이 온 뒤에 나 죽어줄게